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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라가 스마트폰 전쟁에 뛰어든 이유?


개방형 기술 수호자, 애플·구글에 도전장

[안희권기자] 웹브라우저 시장 독과점 타도를 위해 질주해왔던 모질라가 지난해부터 스마트폰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다.

모질라는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터넷 익스플로러(IE) 브라우저를 견제해왔다. PC 시장에서 IE가 웹 개방 기술 도입을 저해해 사용자 권익을 저해하고 인터넷 산업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한 것.

모질라는 최근 견제 대상을 스마트폰 시장으로 확대했다. 개방형 웹을 위협하는 사업자가 모바일 소프트웨어 분야에 등장해 이를 견제해야 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제이 설리반 모질라 제품 담당 부사장은 최근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서 애플과 구글이 개방형 웹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질라는 이를 견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오픈소스 기반 운용체제(OS) '부트 투 겟코(Boot 2 Gecko)'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운영체제는 3월말까지 제품화 되어 올 2분기에는 스마트폰에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질라는 휴대폰 제조사나 통신사가 다음주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 행사에서 부트 투 겟코를 공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질라는 또 다음주부터 웹기반 스마트폰 앱 거래장터인 모질라 마켓플레이스 서비스를 시작해 모바일 생태계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

스마트폰 개발자들은 이 장터에 유료 앱을 등록할 수 있다. 이 앱은 애플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마켓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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