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벤처기업들, 새해 맞아 '꿈틀꿈틀'


해외 진출 시동, 투자 규모 확대

[민혜정기자] 새해를 맞아 벤처 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지난해 주목받았던 벤처 기업 중 일부는 해외진출을 시도한다. 국내 시장에 주력하며 새로운 서비스 출시에 골몰하는 업체도 있다.

벤처 투자사들은 펀딩을 받거나 초기 투자금을 지원하는 등 지난해보다 적극적인 형태로 벤처 기업을 지원할 전망이다.

◆해외시장 진출하는 SNS 업체들

위치기반SNS '씨온'과 커플용 SNS '비트윈'은 해외 진출에 시동을 건다.

지난해 다운로드수 360만을 돌파한 위치기반SNS '씨온'은 다국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영어·중국어·일어 버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씨온 애플리케이션 내의 마케팅 플랫폼 '씨온샵'에 입점하는 수도 점포수도 2천개에서 2월말까지 1만개 정도로 늘릴 예정이다.

안병익 씨온 대표는 "다국어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은 해외 진출의 일환"이라며 "씨온샵에 연말까지 5만개 상점이 입점해 확고한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비트윈은 오는 2월 일본에 법인을 설립하고 일본 시장을 공략한다. 22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비트윈은 1월 안에 앱 내에 '스티커 스토어'를 오픈한다.

소셜데이팅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이음은 해외 진출 대신 국내 시장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음이 해외 진출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음은 2030새대에게 온라인 소개팅을 주선하고 있는 서비스로 지난해 연매출 30억을 달성했다. 지난 11월엔 2030세대의 트렌드와 생각을 조사하는 '이음 싱글생활연구소'를 발족하기도 했다.

이음 관계자는 "해외진출을 논의하긴 했지만 국내 시장에 주력하기로 했다"며 "'이음'의 브랜드를 공고히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투자 지원 확대하는 벤처 투자사

본엔젤스파트너스나 패스트트랙아시아는 지난해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설립된 벤처 인큐베이터 패스트트랙아시아는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에 초기 투자금을 지원하는 시드 펀딩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패스트트랙아시아는 패스트트랙아시아는 그동안 스타트업 CEO(최고경영자)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인재들과 회사를 공동 창업하는 방식을 취해왔다. 의료 정보 서비스 '굿닥', 유아동복 온라인 쇼핑몰 '퀸시'등을 론칭했다.

패스트트랙아시아의'시프 펀딩 프로그램'은 이미 설립된 법인이나 예비창업자에게 1천만원~5천만원을 투자하고 소수 지분을 취득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틱톡, 엔써즈 등을 키워낸 벤처캐피털 본엔젤스파트너스는 자본금 안에서 투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펀딩을 받아 투자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본엔젤스 관계자는 "자본금안에서 투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펀딩을 받아 투자하는 쪽을 검토 중"이라며 "펀딩을 받게 된다면 지난해보다 공격적으로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벤처기업들, 새해 맞아 '꿈틀꿈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