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文-安 단일화 협상팀 회동…맞손 잡을까


오후 최종안 조율 위해 만나...급반전 이루나

[정미하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은 23일 단일화 방식 협상을 위해 또 한번 만남을 갖는다.

이번 만남에서는 전날 오후 8시경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이 제안한 '적합도 50% +가상대결 50%'과 안 후보 측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이 역제안한 '지지도 50% +가상대결50%' 방식을 두고 논의를 펼치게 된다.

안 후보 측 정연순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브리핑을 갖고 "방금 (문 후보 측에서) 연락이 와서 실무팀이 (협상)장소로 떠날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우 공보단장이 "이미 (문 후보 측이) 시민사회 단체의 제안을 수용한 상태이기 때문에 지체없이 협상팀을 가동해 시민사회단체가 제안한 안과 안 후보 측이 제안한 안을 놓고 진지하게 같이 협의할 필요성이 있다. 지금이라도 즉시 협상팀이 만나자고 제안한다"고 한데 대한 화답이다.

다만 정 대변인은 "어제 저희가 제안한 안에 대해서 '숙고하겠다'고 해 사실 저희 안에 대한 의견을 주셨으면 했는데 (우 공보단장이) 이제 다시 '원점에서 논의를 하자'라고 말했다"며 "지금 실무팀이 모여 논의해 어떤 정도의 성과가 있을지 사실 걱정"이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안 후보측 역제안에 대한) 의견을 기다렸는데 우 공보단장의 브리핑에 그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고 문 후보 측 안과 저희 안을 놓고 다시 의논하자는 취지로 들렸다"며 "원점에서 다시 이야기하기 보다 밤새 숙고한 것에 대한 의견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3일 0시10분경 우 공보단장이 안 후보 측의 역제안에 대해 "안 후보 쪽 제안을 진지하게 숙고하겠다"고 화답했었지만, 사실상 안 후보 측 제안에 대한 언급은 없이 실무팀간 협상만을 제안한 데 대한 대응이다.

정 대변인은 "문 후보 캠프에서 저희가 제안한 안에 대해 숙고한 의견을 조속히 주길 바란다"며 "숙고한 의견에 대해 실무팀끼리 기탄없이 이야기하고 좋은 결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후보는 실무팀 모임이 낮12시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정 대변인은 "조정 중"이라고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文-安 단일화 협상팀 회동…맞손 잡을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