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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TMS 인수로 플래시 메모리 시장 진출


SSD 기술 통해 '스마터 스토리지' 전략 구체화

[김관용기자] IBM이 플래시 메모리 업체인 텍사스메모리시스템(TMS) 인수를 통해 솔리드 스테이트 스토리지(SSS) 솔루션 시장에 진출한다. 이번 인수 계약은 올해 말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지난 1978년 설립된 TMS는 고성능 솔리드 스테이트 스토리지(SSS)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는 기업이다. SSS 기술은 기존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를 장착한 스토리지와 달리 플래시 메모리 또는 RAM 메모리를 기반으로 고속 데이터 저장 기능을 구현하는 시스템. SSS 시스템은 기존의 방식에 비해 데이터 접근 속도를 급격히 개선시키며, 소모 전력 또한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TMS가 공급하고 있는 SSS 솔루션은 '램샌(RamSan)' 시리즈가 있고 랙 마운트 기반 시스템과 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 카드 두가지 타입이다. 램샌 제품군은 엔터프라이즈형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서버 확장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냉각, 전력 소모, 공간 수요의 과도한 증가를 줄일 수 있다.

IBM은 향후 TMS의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지원 통해 TMS의 기술을 IBM 스토리지와 서버, 소프트웨어, 퓨어시스템즈 등의 제품군에 적용할 계획이다.

IBM 시스템 스토리지 및 네트워킹 총괄 브라이언 트루스코프스키 사장은 "플래시 기술은 IBM의 새로운 스마터 스토리지를 완성하는데 있어 스토리지 인프라스트럭처 설계의 핵심 요소"라며 "향후 디스크, 테이프 기술과 유연하게 결합됨으로써 인프라의 복잡성을 해결하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IBM 김형석 스토리지 사업부장은 "TMS는 세계 최고 수준의 SSS 기술을 제공해 왔고 국내에서도 많은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번 TMS 인수로 금융권이나 슈퍼컴퓨팅(HPC) 고객, 온라인게임 업체 등의 고성능 데이터 접속을 원하는 다양한 고객들에게 IBM 스토리지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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