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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문재인 넘고 대안 주자로 거듭날까


문재인과 지역·상징 겹쳐, 확장성 통해 지지율 높여야

[채송무기자]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12일 저서 '아래에서부터’ 출판 기념회를 열고 사실상 대선 행보를 시작한다. 따라서 그가 현실적 야권의 대안 주자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민주통합당 전당대회가 끝난 후 대선 주자들의 움직임은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11일 조경태 의원이 야권 최초로 출마 선언을 한 이후 손학규 상임고문이 14일 광화문 광장에서 출마 선언을 한다. 문재인 상임고문 역시 17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하기로 한 상태다.

김 지사의 출마 선언 역시 빨라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 지사는 당초 경기도지사 임기 절반인 2년을 마무리하는 7월 1일 이후 출마 선언을 하기로 계획했으나 경쟁 주자들의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최근 출마 선언 조기화를 고심하고 있다.

일단 김 지사는 이날 출판기념회와 13일 부산대에서의 강연을 통해 사실상 대선 경쟁에 본격 나서는 셈이다.

문제는 확장성을 얼마나 가질 것인가다. 김 지사는 민주통합당의 대표 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과 '친노'라는 상징성, 지역적인 특성이 모두 겹친다. 김 지사에게 문재인 상임고문은 서로 껄끄러운 존재일 수밖에 없다.

더욱이 친노의 핵심 인사들은 상당수 문재인 상임고문 측에 합류한 상태다. 차차기 주자로 거론되던 김 지사가 지난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을 통해 차기 주자로 거듭났다면 이제 확장성을 발휘해야 집권 가능성 있는 야권 주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

지난 11일 사실상 김두관 지지 선언인 출마 촉구 선언을 한 11명의 의원들은 제주의 강창일, 김재윤 의원, 수도권의 원혜영·안민석·민병두·최재천·문병호 의원, 경북 출신인 비례대표 홍의락 의원, 호남의 김영록·배기운 의원으로 김두관 지사를 보완할 수 있다.

김두관 지사가 이날 출판기념회를 계기로 현재 3% 정도의 지지율을 크게 높여 현실적인 야권 주자로 부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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