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대대적 인원감축 준비…500명 이상 해고

[안희권기자] 일렉트로닉아츠(EA)가 대작 게임 출시를 끝내고 수백명 직원을 정리해고할 계획이다.

올싱스디지털은 스타트업 그린드 보도를 인용해 EA가 빠르면 이번주에 500명에서 1천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해고되는 직원수는 3월말 기준으로 총직원수의 5~10%에 해당하는 숫자이다.

EA는 기존 PC 게임 개발 인력을 대폭 정리하고 최근 급부상 중인 디지털과 콘솔, 모바일, 소셜게임을 개발하고 공급할 수백명을 새롭게 채용할 방침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게임 업계에서 두루 일어나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새로운 게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게임도 이들 플랫폼을 따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앵그리버드 개발사 로비오와 팜빌 개발사 징가 등이 주목을 받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EA는 이번 대규모 정리해고를 통해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해고되는 인원들은 지난해 출시된 대작 '배트필드3'와 '스타워드'에 관련된 직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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