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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터넷 경제 비중 G20국 중 2위…1위는?


2010년 기준 7.3%…영국이 8.3%로 전체 1위

[원은영기자] 한국이 주요 선진 20개국(G20) 중 인터넷 경제 비중 2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적 전략컨설팅업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10년 인터넷 경제 규모가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7.3%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0년 한국의 GDP는 약 1조달러(한화 1천100조원). 따라서 2010년 한국의 인터넷 경제 규모는 73억달러라는 계산이 나온다. 한국은 또 오는 2016년에는 전체 GDP 중 인터넷 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8%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수준은 각각 8.3%(2010년), 12.4%(2016년)를 기록한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영국과 한국에 이어 중국(5.4%)이 인터넷 경제 비중 3위를 기록했으며, 미국과 일본이 4.7%로 공동 4위에 랭크됐다.

BCG 자료에 따르면 선진국은 인터넷 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4.3% 수준으로 집계됐다. 반면 개발도상국은 3.6%로 선진국에 비해 평균 0.7%P 가량 낮았다.

인터넷 경제란 경제주체가 인터넷에 기반한 제품 및 서비스 활동으로 창출한 부가가치의 총합으로 이를테면 포털서비스와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인터넷 게임이나 뱅킹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BCG측은 이번 연구에서 전자상거래, 소비자들의 인터넷 접속 지불 비용, 기업과 정부의 인터넷 인프라 구축 비용이 모두 포함됐다고 밝혔다.

◆2016년까지 G20 국가 연평균 10.8% 성장

BCG는 미국을 포함한 주요 20개국(G20)의 인터넷 경제규모에 대해 예측한 결과 2016년에 총 4조2천억달러(약 4천71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BCG가 내놓은 예상치의 1.7배다.

또한 2016년까지 G20 국가의 인터넷 경제 비중은 연평균 10.8%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BCG는 예측했다.

특히 미국과 같은 선진국은 성장률이 8% 미만으로 낮은 반면, 아르헨티나와 인도의 인터넷 경제는 각각 24%, 23%의 성장을 보이는 등 개발도상국들의 급격한 성장이 예측된다고 BCG는 밝혔다.

이에 따라 2016년 미국 경제에서 인터넷이 차지하는 비중은 5.4%가 될 예정이며 영국은 2016년 인터넷 경제가 12.4%, 한국은 8%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BCG는 2016년에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가 30억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2010년 집계 수치인 19억명에 비해 70%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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