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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2011 인터넷 세상


이메일 계정 31억개…페북 이용자, 작년에만 2억명 증가

[원은영기자] '2011년 한해 동안 인터넷 세상은 또 어떻게 바뀌었을까?'

최근 스웨덴의 웹 컨설팅 업체인 핑덤(pingdom)는 2011년 인터넷 세상의 단면들을 보여주는 재미있는 통계 수치들을 발표했다.

우선 눈길을 끄는 것은 이메일이다. 이메일은 지난 해 '불혹'을 맞았다. 1971년 첫 이메일이 발송된 이래 꼬박 40년을 채운 것. 40년이 지난 현재 전세계적으로 31억4천600만 개의 이메일 계정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에 존재하는 웹사이트의 총 개수는 2011년 시점에서 모두 5억5천500만 개로 집계됐다. 그 중에서 가장 비싼 도메인은 'social.com.' 이 도메인은 약 260만 달러에 팔렸다.

그렇다면 단순한 '열풍'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 수는 얼마나 될까? 핑덤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약 24억 명이 SNS를 이용하고 있다.

그 중 페이스북 이용자가 8억 명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해 새롭게 페이스북에 입문한 사람만 2억 명에 달했다.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트위터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약 2억2천500만 개 계정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하루에 약 2억5천 개의 트윗이 생성되고 있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트위터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가진 인물이 다름아닌 미국의 팝 가수 레이디 가가(Lady Gaga)란 점이다. 그녀는 총 1천800만 명의 팔로워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핑덤이 대륙별로 인터넷 이용자 수를 조사한 결과 전세계 21억의 인터넷 이용자 가운데 44%(약 9억2천만명)가 아시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특히 절반 이상(4억8천500만 명)이 중국인이었다.

아시아에 이어 유럽권(23%, 약 4억 8천만 명), 북아메리카(13%, 약 2억 7천만 명) 순으로 인터넷 이용 인구가 많았으며 중동 지역과 오세아니아/호주가 5% 미만을 차지해 인터넷 이용자 수가 가장 낮았다.

핑덤이 조사한 전세계 웹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39%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구글의 크롬(28%)과 모질라의 파이어폭스(25%)도 높은 점유율을 보여 IE의 뒤를 바짝 쫓고 있었다.

2010년 대비 IE 점유율은 약 8%P 하락한데 반해 크롬은 두 배 가량의 성장률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웹 서버 부문에서는 아파치가 전세계 시장에서 64%라는 압도적인 위치를 점유했다. 뿐만 아니라 2011년 아파치 웹 서버를 사용하는 사이트 수가 2010년 대비 239.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정보 서버(IIS)는 아파치의 뒤를 이어 14%를 차지했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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