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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차세대시스템 '기한 내 가동' 화제


LG CNS, 애자일 기법으로 개통 날짜 정확히 지켜

[김관용기자]교보증권의 차세대시스템 구축작업이 '기한 내 가동'이라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증권업계 차세대 시스템은 분·초를 다투는 증권거래의 특성상 개발 과정에서 최적화 작업을 위해 필요한 시간이 많아 개통을 연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고객 요구의 작은 변화에도 계획 자체의 수정이 요구돼 보통은 2~3개월, 많게는 6개월가량 예정 기한을 넘기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하지만 교보증권 차세대 시스템은 고객의 요구를 모두 반영하면서도 약속된 기한을 완벽하게 지켰다는 점에서 관련업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LG CNS(대표 김대훈)가 구축한 교보증권(대표 김해준)의 차세대 시스템 '드림(Dream) 2.0'은 지난 2010년 9월에 처음 사업에 착수, 16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치면서 개통 약속 날짜인 올해 1월25일을 정확히 지켜냈다.

LG CNS는 이같은 성과의 배경에 애자일(Agile) 기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애자일 기법은 짧은 주기의 계획을 세워 빠른 개발과 테스트를 지속적으로 반복하면서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조기에 검증하고 요구사항 변경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방법론이다. 문서나 산출물보다는 의사소통을 중시하며, 팀웍을 통한 협업이 요구되는 것이 특징이다.

LG CNS는 교보증권의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증권코어서비스와 정보계, 홈트레이딩시스템인 '프로베스트 케이(Provest K)' 모두를 포함하는 개발 업무에 애자일 기법을 적용, 각기 다른 구축 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켰다고 설명했다.

LG CNS 최철호 상무는 "교보증권 차세대 시스템은 LG CNS가 향후 수행하게 될 모든 증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의 모범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며 "올해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은행 차세대 시스템 분야에 이은 증권 차세대 구축에서도 최고의 파트너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LG CNS와 교보증권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동 교보증권 본사에서 교보증권 차세대 시스템의 성공적인 개통을 자축하는 행사를 열고, 교보증권은 LG CNS에게 성공적인 프로젝트 완료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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