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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명가 KOG, 겨울방학 맞아 훨훨 날다


엘소드-그랜드체이스 이용자 수 급증, 신작 파이터스클럽도 호평

[허준기자] 대구를 대표하는 게임 개발업체 KOG가 비상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OG(대표 이종원)가 개발한 액션 게임 '엘소드'와 '그랜드체이스'가 겨울방학을 맞아 이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 신작 '파이터스클럽'도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어 성공 가능성이 높다.

넥슨코리아를 통해 서비스 중인 '엘소드'는 지난 10일 최고 동시 접속자 수 3만3천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여름 '폭렬시공' 업데이트 이후 기록한 자체 기록보다 1만명 더 늘어난 수치다. 11월과 비교하면 60% 이상 이용자가 증가했다.

'엘소드'의 인기 비결은 '트랜스폼'이라는 업데이트. KOG는 이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전직 캐릭터를 제공했다. 기존에는 6개 캐릭터가 각각 두 캐릭터로 전직이 가능했다. KOG는 내년 2월까지 모든 캐릭터의 전직을 3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KOG에서 '엘소드' 개발을 총괄하는 김창호 팀장은 "새로운 전직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목표를 준 것이 인기 비결"이라며 "기존 이용자와 신규 이용자들을 동시에 만족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J E&M 게임부문의 게임포털 넷마블을 통해 서비스 중인 '그랜드체이스'도 게임업계 성수기인 겨울방학을 맞아 이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KOG는 지난 15일 '그랜드체이스'에 신규 캐릭터 '루퍼스'를 업데이트했다. 이 업데이트 이후 '그랜드체이스' 동시 접속자 수가 50%나 증가했다.

또한 게임 순 방문자가 42% 증가했고 신규 게임 이용자 수도 38%나 늘었다. PC방 점유율 조사 사이트 게임트릭스 기준 게임 사용량도 30%나 올랐다.

기존 게임들의 흥행을 등에 업은 KOG는 신작게임 '파이터스클럽' 정식 서비스를 지난 22일부터 시작했다. '파이터스클럽'은 KOG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액션게임. KOG는 '엘소드'와 '그랜드체이스'를 통해 쌓은 액션게임 노하우를 모두 쏟아부었다.

이용자들의 반응도 좋다. 게임을 즐겨본 게이머들은 대표적인 인기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와 흡사한 타격감과 액션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KOG는 연말까지 서버 안정화 작업을 거쳐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기존 인기게임들의 흥행과 신작 '파이터스클럽' 매출까지 더해지면 KOG의 연 매출은 5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KOG는 지난해 4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KOG 관계자는 "최근 게임들의 성적표가 좋아 신작 파이터스클럽 서비스에도 탄력이 붙었다"며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파이터스클럽 마케팅이 시작되면 성과가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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