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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비 vs 공유, TV CF서 맞대결


티몬vs쿠팡, TV광고 맞불 작전 펼쳐

[김영리기자] 티켓몬스터와 쿠팡이 톱스타를 활용한 TV광고를 잇따라 내보내며 맞불작전을 펼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티켓몬스터는 BI(Brand Identity)와 서비스명을 '티몬(TMON)'으로 변경하고 공유를 모델로 발탁, 본격적인 브랜드 광고 캠페인을 지난 10일부터 시작했다.

이에 앞서 쿠팡은 톱스타 '이나영-김현중'에 이어 지난달부터 '김태희-비'를 새 홍보 모델로 내세워 TV광고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회사측은 "상생과 신뢰를 상징하는 소셜커머스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기 위해 'TMON'을 새로운 브랜드명으로 채택했다"며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하는 것도 질적인 제2의 도약을 꾀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대대적인 온라인 광고와 TV광고 등으로 브랜드 선호도 및 인지도 면에서 점차 티켓몬스터를 제치고 있다.

올해 네이버 검색어 순위에서도 쿠팡이 1위, 티켓몬스터가 2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 두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 양상이다.

이에 티몬 역시 선두자리를 지키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TV광고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티켓몬스터와 쿠팡의 마케팅 경쟁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소셜커머스 거래액 규모가 연간 기준 1조원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정작 이들 업체는 아직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들 업체는 온라인 광고에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적게는 55억 원에서 125억 원까지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톱스타의 몸값과 황금 시간대 광고 편성 등 최소 십억 원 이상에 이르는 TV 광고를 추가 집행하면서 수익 구조에 대한 의문이 또다시 제기되고 있는 것.

이에 티켓몬스터와 쿠팡은 사이트 인지도와 점유율 상승을 위한 선택이라며 효율적으로 비용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티켓몬스터 관계자는 "BI 변경과 함께 새롭게 변화된 모습을 알리고 신뢰성을 강조하는 측면에서 TV광고를 시작한 것"이라며 "시장 확대와 성장, 경쟁업체와의 차별화에 주안점을 두고 한정된 자원 내에서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 역시 "그동안 다양한 방면에서 마케팅을 집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고 효율이 높은 채널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투자사로부터 꾸준한 신뢰를 받고 있기 때문에 수익구조에 무리 없을 정도의 마케팅 비용을 책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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