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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vs 쿠팡 '업계 1위' 타이틀 쟁탈전


쿠팡 "회원수는 우리가 1위"…티몬 "거래액은 내가 1위"

[김영리기자] 소셜커머스 열풍이 거세지면서 업계 1위 타이틀을 놓고 티켓몬스터와 쿠팡의 신경전이 치열한 모습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티켓몬스터와 쿠팡은 회원수 및 방문자수, 거래액 등의 수치를 놓고 서로 소셜커머스 업계 1위라며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쿠팡은 최근 글로벌 펀드사로부터 2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회사 측은 투자 유치 성공 요인으로 오픈 6개월 만에 업계 최초 100만 명의 회원을 돌파하고 3개월도 되지 않아 2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업계 회원 수 1위 브랜드라는 점을 내세웠다.

또 쿠팡은 지난 1월 순방문자수(UV)가 티켓몬스터를 누르고 선두를 차지한데 이어 3월 순방문자수 주간순위도 계속 1위를 유지하면서 소셜커머스 선두업체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른 근거로 쿠팡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주간 순방문자수(UV)가 832만4천명에 달한다며 시장조사기관 코리안클릭의 집계 결과를 들었다. 같은 자료에 따르면 티켓몬스터의 순방문자수(UV)는 744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티켓몬스터는 쿠팡의 회원수 기준이 정확하지 않고 거래액 면에서는 티켓몬스터에 못미친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페이지뷰(PV)는 티켓몬스터가 1억3천700만 뷰로 쿠팡의 9천200만 뷰보다 우세한 상황이다.

티켓몬스터 관계자는 "쿠팡이 내세운 200만 명의 회원수는 ID 등록자 외에 이메일 구독자까지 합친 수치"라며 "개인정보를 등록하고 실명인증을 받은 실제 회원수를 얘기하는 게 맞는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티켓몬스터의 주장은 회원이란 업계 이용약관에 의거해 회사에 개인정보를 제공해 회원등록을 한 자로, 이 약관에 따라 회사와 서비스 이용계약을 체결하고 ID를 부여받은 자를 의미한다는 것.

현재 쿠팡의 실명인증 회원수는 140만 명, 이메일 구독자 수는 70만명 가량으로 집계되고 있다.

티켓몬스터 관계자는 "업계 1위라는 것은 실제 회원들이 사이트를 둘러보고 실질적인 거래까지 이어지는 점에서 결정 되는 것"이라며 "거래금액이나 체류시간, 사이트 순위 등을 비교했을 때 티켓몬스터가 압도적으로 높다"고 주장해 신경전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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