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한-미 수급권 확인자료교환 MOU 체결

[정기수기자] 국민연금공단은 해외거주자에 대한 국민연금 부당수급 방지를 위해 해외수급자의 약 61%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과 연금수급자의 사망자료를 매월 교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과 미국 사회보장청은 오는 10월부터 자국에 거주하는 상대국 연금수급자의 사망자료 등을 교환한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상대국 거주 연금수급자에게 정확히 연금을 지급하고 부당 수급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는 게 공단 측 설명이다.

공단은 현재 호주와 수급권 확인 자료교환을 실시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향후 캐나다, 일본, 중국, 뉴질랜드 등 해외수급자 다수 거주국과 양해각서를 체결해 해외에 거주하는 연금수급자에 대한 연금의 부당수급을 사전에 예방하는 등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투잡족' 국민연금 계산시 1명으로 처리

• "국민연금 냈어도 배우자 돈 벌면 수급권 박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