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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어떤 신작 게임 찾아오나


"국내 이용자 빠른 콘텐츠 소비, 대책 있다"

[박계현기자] 올해는 유독 성공하는 신작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테라'가 스타트를 끊은 이후 라이브플렉스의 '드라고나 온라인'·한빛소프트의 '삼국지천'·엔트리브소프트의 '말과 나의이야기, 앨리샤', 액토즈소프트의 '다크블러드', 윈디소프트의 '러스티하츠' 등이 모두 출시 작후 2만~3만명의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받았다.

평균 3~4년의 긴 개발기간을 들여 제작한 게임들이 모두 시장에서 괜찮은 성적표를 받아든 셈이다. 5월에도 이들의 뒤를 잇는 신작 게임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이들의 목표는 단지 시장의 주목을 받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오래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는 것. 풍부한 콘텐츠와 새로운 시스템을 앞세워 장기전에도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외산 대작들, 다른 공식으로 승부한다

5월에만 CJ E&M의 '얼로즈 온라인'·라이브플렉스의 '징기스칸 온라인' 등 러시아와 중국 개발사들의 대작들이 시장에 선을 보일 예정이다. 각각 개발비가 170억원, 350억원 가까이 투입된 덩치 큰 게임들이다.

'얼로즈 온라인'은 러시아 최대게임사인 아스트롬니발에서 약 170억원을 투입한 대작 게임으로 '러시아의 와우(WOW)'로 불리는 등 콘텐츠적인 강점이 눈길을 끈다.

CJ E&M 측은 "'얼로즈 온라인'은 오토·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쉽고 빠른 레벨업을 지향하는 최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추세와는 달리 성장과 탐험의 재미를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게임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게임은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최종 테스트를 거쳐 이 달 중으로 공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라이브플렉스는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11일간 기린게임의 '징기스칸 온라인'의 첫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첫 테스트이지만 1만명 규모로 공개 테스트도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몽골 제국의 역사를 이끈 징기스칸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징기스칸'은 기린게임이 3년간의 개발기간과 350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한 대작 온라인 게임으로 중국에서 동시접속자수 62만명을 넘어선 기록을 가지고 있다.

라이브플렉스 관계자는 "현재까지 130레벨에 해당하는 콘텐츠 분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콘텐츠 소모가 빠른 다른 MMORPG와는 달리 최소 이용자들이 1년 이상 즐길 수 있는 방대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자랑한다"고 말했다.

◆'마에스티아 온라인'·'워베인', 새로운 시스템으로 승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버 부하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인 와이디온라인의 '마에스티아 온라인'은 기존 MMORPG의 경험치와는 별도로 신성 포인트 시스템을 내세우고 있다.

'마에스티아 온라인'은 최대 100레벨까지 육성이 가능하며 그 이후에는 신성 포인트를 쌓으며 캐릭터를 더욱 강하게 키울 수 있다. 신성 포인트는 전용 아이템을 구입하거나 계급을 상승시키고 길드를 육성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엠게임의 '워베인'은 2월로 예정했던 공개 서비스를 미루고 이용자들의 건의 사항을 적극 반영한 추가 개발을 진행했다.

그 결과, 사냥과 퀘스트 등을 통한 경험치 습득으로 레벨을 올리는 일반적인 방식과 함께 51레벨부터 최고 레벨인 60레벨까지 레벨당 인원이 제한되는 새로운 레벨 올리기 방식인 명예 레벨 시스템이 적용된다.

명예 레벨은 한 서버의 국가당 업적 포인트를 많이 쌓은 유저의 순위와 기준에 맞게 레벨이 주어진다. 업적 포인트는 사냥과 퀘스트 수행 등 기본적인 활동 외 개인전, 세력적, 국가전 등 다양한 전쟁에 참여하면 높은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엠게임 관계자는 "경험치가 쌓이면 레벨이 올라가는 절대 레벨 방식이 아닌 업적 포인트 누적 순위에 따라 레벨이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새로운 레벨 방식으로 박진감 넘치는 재미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발표되는 신작 MMORPG의 특징은 유난히 콘텐츠 소비속도가 빠른 국내 이용자들에 대한 대비책을 한 가지씩 마련해두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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