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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담함 주도 롯데칠성 대표 국감 참석하나


정황 롯데칠성음료 대표가 22일로 예정된 국회 정무위 국정 감사에 참석할지 주목된다.

정 대표는 국회 정무위의 공정거래위원회 국감과 관련 증인으로 여야 합의에 의해 채택됐다. 올해 정무위가 기업체 대표들을 증인으로 세우는 것을 지양하기로해 공정위 관련 증인으로는 유일한 대표이사 급이다.

정 대표의 증인 채택은 공정위가 최근 음료 가격 담합에 대해 롯데칠성에게만 21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정 대표를 검찰 고발 조치한데 따른 것이다.

업계 1위 업체로 서민 생활 밀접 제품의 가격을 담합해 올린 것이 적발된 만큼 의원들의 거센 질타가 예상된다.

정 대표는 지난해에도 공정위 국감의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참했다. 정 대표 외에 상당수 음료업체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대부분 참석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지난 1월 국회 정무위원회는 정황 롯데칠성 대표 김준영 해태음료 대표에 대해 검찰 고발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미 한차례 출석하지 않은 데다 올해는 공정위의 제재까지 내려진 만큼 정 대표도 출석하지 않는 것이 부담 스러운 상황이다. 그렇다고 증인으로 참석해 의원들의 질타를 받는다면 롯데 그룹 차원에서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롯데칠성이 이번 음료 가격 담합 건에 대해 발빠른 대처를 하지 못했다는 평이다. 음료 후발 업체들이 자진신고시 제재 수위를 낮춰주는 혜택을 받은 반면 롯데칠성은 자진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혜택 순위내에 들지 못했다. 덕분에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과거 밀가루, 설탕 등 상당수 가격 담합건에서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들이 앞장서 자진 신고를 해 거액의 과징금을 감면 받은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한편 롯데칠성 측은 국감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도 정대표의 국감 참석 여부에 대해 "알 수없다"고 답하고 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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