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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라클, 미들웨어 시장 1위 노린다


'퓨전 미들웨어 11g'로 티맥스 추격

BEA시스템즈 통합 작업을 마친 오라클이 '퓨전 미들웨어 11g'로 미들웨어 강자 티맥스소프트 추격에 나섰다.

이에 따라 국산 소프트웨어(SW) 업체가 드물게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들웨어 시장에서 올해 지각변동 바람이 불지 않겠냐는 분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IDC가 지난 5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한국오라클의 국내 미들웨어 시장 점유율은 22.6%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한국오라클은 23.7% 점유율로 이 분야 1위를 달리고 있는 티맥스소프트를 1%P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한국IBM은 17.4%를 차지, 3위로 오라클 뒤를 잇고 있다.

15일 한국오라클 김형래 부사장은 퓨전 미들웨어 11g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해 국내 미들웨어 시장에서 경쟁사의 점유율이 모두 감소하는 상황에서 한국오라클의 시장점유율이 3.1% 증가했다"며 "BEA 통합이 순조롭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한국오라클은 미들웨어 차기 제품인 '오라클 퓨전 미들웨어 11g'를 공식 발표, 미들웨어 분야 선점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오라클 퓨전 미들웨어11g는 ▲오라클 SOA 스위트 ▲오라클 웹로직 스위트 ▲오라클 웹센터 스위트 ▲오라클 아이덴티티 매니지먼트 ▲오라클 개발툴 등으로 구성된다.

이날 방한한 오라클 테드 페럴 수석 부사장은 "모든 BEA 제품의 오라클 버전은 합병이 완료된 후 6개월 이내 출시됐다"며 "오라클 퓨전 미들웨어 11g을 통해 BEA와 오라클의 통합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은 인터넷과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의 부상으로 아키텍처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며 "오라클 퓨전 미들웨어는 통합된 애플리케이션 인프라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잘 정의된 표준에 의한 인터페이스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퓨전 미들웨어 개발에 3만 5천명의 개발자가 참석해 피드백을 주고 받았으며, 이를 제품에 적극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또 단일화된 개발툴을 제공해 구축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줄여준다고 오라클 측은 전했다.

한국오라클은 앞으로 미들웨어 시장 공략에는 시스템통합(SI)과 ISV 파트너와의 협력이 관건이라고 보고, 파트너와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유원식 한국오라클 사장은 "오라클은 소셜 네트워크 엔터프라이즈 포털부터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콘텐츠 관리, SOA 프로세스 관리, 애플리케이션 그리드에 이르기까지 미들웨어 스택을 전례없이 통합했다"며 "퓨전 미들웨어를 토대로 해 고객 지원을 더욱 강화,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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