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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검찰, PD수첩 표적수사 중단해야"


검찰이 한미 쇠고기 협상과 광우병을 다룬 MBC 에 대해 재수사하기로 한 것과 관련, 전국언론노동조합이 "표적 수사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검찰은 지난 3일 담당 검사가 상부와 마찰을 빚다 사표를 내면서 수사가 중단됐던 PD수첩 사건에 대해 배당 부서를 바꿔 수사를 재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언론조노는 "용산 철거민 해산 과정에서 용역업체 간부가 경찰과 함께 물대포를 쏜 사실을 입증한 PD수첩 방송으로 인해 그동안 용업 업체 간부 개입을 외면했던 검찰은 재수사 계획을 발표했으나 같은 날 PD수첩의 광우병 보도 수사도 재개하겠다고 했다"며 "이는 권력 위세에 눌린 검찰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언론노조는 "검찰은 지난 1년간 잘못된 한미 쇠고기 수입 협상으로 민심이 요동치자 PD 수첩 수사에 나섰고, 정부 정책을 비판한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를 구속했으며, 용산 참사가 발생하자 편파수사로 철거민 25명만 사법처리 대상에 올렸다"며 "검찰이 불편부당한 공권력이 아닌 '권력의 개'로 스스로 홍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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