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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 2006] "IP 기반 통신 기술이 차세대 핵심"...삼성전자 김영균 전무


 

세계적으로 4G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와이브로가 유럽 진영의 비동기식 3GPP에 비해 먼저 상용화를 시작해 4G 표준화 경쟁에서 한국이 유리한 입장을 가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김영균 전무는 6일 잠실 롯데월드 호텔에서 열린 '모바일멀티미디어 2006 콘퍼런스&전시회' 기조연설을 통해 "차세대 IT 시장을 책임지는 것은 IP 기반의 통신기술이 될 것"이라며 "4G에 가장 근접한 기술인 와이브로가 다른 기술들을 제치고 먼저 상용화에 성공한 것은 4G 표준화에 한국이 가장 앞장서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정지시 1Gbps, 이동시 100Mbps의 속도를 갖는 4세대 통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네트워크, 서비스 등의 모든 레벨에서의 컨버전스와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유비쿼터스 환경, IP 기반의 각종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다.

김 전무는 "와이브로와 3GPP의 경우 표준화 시점은 비슷하지만 상용화 시점에서는 와이브로가 2년 정도 앞서 있다"며 "결국 3G에서 4G로 가기 위한 가교 역할을 와이브로가 담당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무는 "유럽 시장에서 셀룰러 오퍼레이들이 사업자 위주로 3GPP, 3GPP2 위주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와이브로와 와이맥스에게 위협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기존 CDMA 사업자들이 리비전 A와 B를 사용하겠다는 곳이 거의 없는 것 역시 와이브로의 전망을 밝게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4G 표준화 계획 외 와이브로의 프로파일인 IEEE 802.16e에 MIMO(여러개의 안테나를 사용해 데이터 전송량을 늘리는 기술)를 적용해 와이브로 에볼루션을 계획 중이다.

김 전무는 "4G 서비스를 위해 삼성전자가 가장 관심있는 주파수는 3.4G~4.2GHz 대역으로 현재 정지궤도 위성이 사용하고 있다"며 "오는 2010년 4G 상용화 시점에서 원활한 광대역 서비스를 위해 이 주파수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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