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인천 강화도에서 목줄이 풀린 풍산개가 노인 3명을 공격한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8일 과실치상 혐의로 6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자택에서 풍산개의 목줄을 제대로 묶어두지 않아 70∼90대 남녀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당시 A씨 집 인근에 함께 모여 있다가 밖으로 나온 개에게 팔다리 등을 물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사람을 문 풍산개는 골목을 지나 인근 초등학교로 향했고, 약 2시간 만에 학교 밖 인근에서 포획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개를 묶어두고 외출했는데 목줄이 자동으로 풀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안전 관리에 소홀했다고 판단하며, 그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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