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2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주주가치 제고"

작년 1000억원 이어 추가 취득…"주주환원율 30% 유지 등 주주환원 성실히 이행"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DB하이텍은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의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자사주 취득은 지난해 진행한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이은 추가 취득이다. 이는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DB하이텍은 지난해 12월 주주친화 정책 강화, 지배구조 개선 등이 담긴 경영혁신 계획을 발표하고, 자사주 비중을 당시 6%에서 중장기 15%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취득으로 DB하이텍의 자기주식 지분율은 기존 6.14%에서 7.14%로 늘게 되며, 신탁계약 방식을 통해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DB하이텍은 자사주 매입 이외에도 배당성향을 10% 이상 유지해 작년말 약속한대로 주주환원율을 30%대로 준수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DB하이텍은 지난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배당금 규모를 먼저 결정하고 이후 배당 권리 기준일을 확정하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했다. DB하이텍 관계자는 "향후에도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