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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으로 푸바오 데려오자"민원에…서울시 "중국서 행복 기원"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서울시가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서울대공원으로 데려와달라는 민원에 대해 "푸바오가 앞으로 지내게 될 중국 내 환경에 잘 적응해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가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서울대공원으로 데려와달라는 민원에 대해 "푸바오가 앞으로 지내게 될 중국 내 환경에 잘 적응해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푸바오가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지난 3일 오전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 실내 방사장에서 푸바오가  강철원, 송영관 사육사가 선물한 대나무 인형을 안고 있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서울시가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서울대공원으로 데려와달라는 민원에 대해 "푸바오가 앞으로 지내게 될 중국 내 환경에 잘 적응해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푸바오가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지난 3일 오전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 실내 방사장에서 푸바오가 강철원, 송영관 사육사가 선물한 대나무 인형을 안고 있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서울시 동물기획과는 17일 '상상대로 서울' 게시판에 올라온 '중국 반환된 판다 푸바오 서울시대공원 관람할 수 있게 배려 부탁한다'는 제목의 글에 이 같은 내용의 답변을 남겼다.

앞서 해당 글의 작성자인 김 씨는 지난 8일 해당 게시판에 "한중 우호의 상징인 판다 푸바오를 중국에서 유료 임대해 서울대공원에 서울시민과 중국 관람객이 한중 우호의 사랑과 정을 나눌 수 있다"며 "푸바오 유료 임대비는 서울시민 성금과 서울시 예산으로 충당할 수 있다"는 글을 작성했다.

이에 서울시는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던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 것에 대해 마음 아파하며 푸바오가 국내로 다시 돌아오기를 간절히 희망해 서울대공원에서 임대하는 방식으로라도 푸바오를 우리나라로 다시 데려와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안하신 말씀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서울대공원으로 데려와달라는 민원에 대해 "푸바오가 앞으로 지내게 될 중국 내 환경에 잘 적응해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푸바오가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지난 3일 오전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 실내 방사장에서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당근과 유채꼿을 선물하고 있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서울시가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서울대공원으로 데려와달라는 민원에 대해 "푸바오가 앞으로 지내게 될 중국 내 환경에 잘 적응해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푸바오가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지난 3일 오전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 실내 방사장에서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당근과 유채꼿을 선물하고 있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어 "서울대공원도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감에 따라 많은 시민분이 이에 대해 마음 아파하시는 점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푸바오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보았을 때, 푸바오가 앞으로 지내게 될 중국 내 환경에 잘 적응해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푸바오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사랑하는 마음에서 주신 제안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서울시 예산으로 푸바오를 유료 임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해당 민원이 알려지자 김 씨의 제안이 좋은 생각이라며 동조하는 반응을 보이는 시민들도 많았으나, 이 같은 제안을 한 사람들을 중국으로 추방해달라는 글까지 등장하며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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