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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협·개발원, 기초 통계 담보별 집적 추진


기존 상품별 집적보다 정교한 위험률 산출 가능
제3보험 경쟁력 확보 위해 총력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생명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이 가칭 생명보험 기초 통계 관리개선 태스크포스(TF)를 만든다. 담보의 위험률 집적 체계를 바꿔 보다 정교한 데이터를 산출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29일 "생보협회와 보험개발원이 TF 개설과 운영을 위해 실무진 간에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3보험 설명 자료 [자료=보험연구원]
제3보험 설명 자료 [자료=보험연구원]

두 기관은 TF를 구성해 생보 기초 통계 관리를 위해 통계 집적 방식을 보험 상품별에서 위험 담보 유형별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현재 생보사는 통계를 상품 단위별로 집적한다. 일례로 뇌출혈은 관련 보장 상품별로 통계를 축적하는 방식이다. 상품 내 여러 담보 중 뇌출혈 관련 통계를 추출한 뒤 뇌출혈 위험률을 산출한다.

이런 방식은 데이터를 여러 번 가공하다 보니 비효율적이다. 뇌출혈 위험률을 산출하려면 △뇌출혈 보장 상품별 통계 집적 △여러 담보 중 뇌출혈 통계 추출 과정을 거쳐야 한다.

기초 통계를 위험 담보 유형별로 집적하면 위험률 산출이 편리해진다. 일례로 심혈관 담보 유형별로 통계를 집적하면 별도 가공 없이도 심혈관 위험률 산출을 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생보사는 위험률을 효율적으로 확보하고 합리적인 보험료도 산출할 수 있다.

현재 TF 구성을 언제 어느 정도 규모로 할지에 관해서는 정해지지 않았다. 업계는 생보사의 제3보험 시장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만큼 이른 시일 안에 TF를 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업계는 기초 통계 집적 방식이 변하면 생보사의 제3보험 상품 경쟁력도 점점 증가할 것으로 분석한다.

통계 집적 방식을 개선해 위험 담보 유형별 참조 요율을 정교하게 만드는 것이다. 결국 각 회사가 만드는 요율도 개선돼 상품 개정 때 좀 더 효율적인 상품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도 있다. 제3보험 시장은 담보를 쪼개서 여러 상품에 끼워 팔거나, 여러 담보를 소비자가 직접 선택해 조립(DIY)하는 게 추세다. 이를 위해선 담보별 정교한 위험률이 필요하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기초 통계 집적 방식에 변화가 생기면, 생보사는 제3보험 시장에서 좀 더 적시에 대응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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