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노현 LS 부회장 "디지털 전환 가속…자동화 구축 확대"

[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명노현 LS 대표이사 부회장이 디지털 전환과 자동화 구축을 확대해 제조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8일 오전 용산LS타워에서 열린 제5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명 부회장은 "작년 LS는 엄중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많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는 앞서 발표한 '비전 2030(Vision 2030)을 기반으로 과감한 실행력에 초점을 맞춰 기존 주력인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난해 진출한 2차전지,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신사업 분야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명 부회장은 먼저 "LS그룹의 가장 기본인 제조 안정화와 압도적인 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해 그간 추진해 온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해 제조효율성을 높이겠다"면서 "시스템에 기반한 자동화 구축을 확대해 제조 프로세스의 지능화 단계까지 실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제조업 본연의 안전성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은 물론, 각 계열사 별로 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가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래의 신사업과 신시장 개척을 선도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LS Vision 2030의 핵심인 CFE, 즉 '탄소 배출 없는 전력' 분야와 배·전·반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를 확보·육성하는 데 많은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지속 가능하고 올바른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LS파트너십(LSpartnership)을 더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시장, 직원 등 다양한 관계자들에게 '믿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이자 '함께하면 더 큰 성과를 낸다'는 LS의 약속을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지금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불확실성의 연속"이라며 "LS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에 대비한 시나리오와 각 기능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어떠한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LS는 △이사 선임 건 △정관 일부 변경 등 총 5개 의안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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