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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김포 서울 편입, 어처구니 없는 '정치쇼'…반대"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8일 김포시 서울 편입 논란과 관련, "경기지사로서 분명한 반대 입장을 갖고 대처하겠다"며 반대 입장을 다시금 확인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김아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김아라 기자]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에서 장한별(더불어민주당·수원4) 의원의 관련 입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대국민 사기극이고, 선거 앞두고 하는 '정치쇼'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을 견인한 내용이나 비전, 주민투표까지 요청한 것과 비견해 봐도 전혀 현실적이지 않다"라고도 했다.

이어 "경기도의 자부심을 만들기 위한 긴 길을 가고 있는데 김포의 자존심이자 역사를 해치고 있다. 그런 데 쓸 힘이 있으면 지하철 5호선 연장 등 김포시 현안부터 해결했으면 한다"라고 했다.

또 "지난 30년 동안 어떤 정부가 들어와도 한결같이 추진한 국토분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정면으로 역행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오후에도 이홍근(더불어민주당·화성1) 의원이 김포 논란 관련 의견을 묻자 재차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정치적 목적으로 한 것 같아 개탄스럽다"면서 "경기지사로서 분명하게 반대하며, 정치쇼이자 대국민 호도하는 사기극이라고 말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지난 3일에도 중국 출장 후 돌아와 김포국제공항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김포시 서울 편입 주장은 한마디로 서울 확장이고 지방 죽이기"라며 "거용 변종 게리맨더링이다. 세계적 조롱거리가 될 것이고 또 실천가능성이 거의 없어서 대국민 사기극이 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의 2024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경기도의 의사를 뛰어넘을 수 있나'는 질문에 "(절차를) 거치게 돼 있다"고 답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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