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3] LGU+, 델과 오픈랜 플랫폼 기술 개발 협력

델 테크놀로지스와 오픈랜 상용화 협력…MWC2023서 본격 논의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글로벌 IT 기업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이하 델)와 오픈랜(O-RAN) 플랫폼 분야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사진 왼쪽)과 델 데니스 호프만 수석 부사장이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LGU+]

양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 개막을 앞두고 지난 23일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온라인 업무협약식에는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과 데니스호프만 델 수석 부사장이 참석했다.

양사가 협력할 오픈랜(O-RAN, 개방형 무선 접속망)은 기지국 등 무선 통신장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서로 다른 제조사 장비 간 상호 연동이 가능하게 하는 표준기술이다.

양사는 누구나 쉽게 오픈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픈랜 플랫폼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기지국을 소프트웨어 기반 플랫폼으로 구축해 다양한 업체의 어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기술로, 클라우드 기반 RAN 장비 성능과 품질, 안정성 확보를 위해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오픈랜 플랫폼 기술이 상용화되면 현재 단말 어플리케이션을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실행하듯이 기지국 소프트웨어도 개별 기지국에 원하는 기능만을 선별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환경까지 구축할 수 있게 된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델의 최신 플랫폼 기술을 5G O-RAN 공용 플랫폼에 적용함으로써 안정성, 경제성 측면에서 유리한 방향으로 O-RAN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