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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포트] 빅히트, 상장 시 시총 2.5조까지 가능-하나금투


기획사들의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1일 글로벌 팬덤의 성장으로 연예기획사들의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빅히트가 상장할 경우 시가총액은 2조5천억원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상장 기획사들의 지속적인 기업가치 재평가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유튜브,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등 해외 음원 플랫폼의 고성장으로 관련 매출액들이 전년 대비 2배 성장하고 있고, 2019년 국내 음원 매출은 가격 인상 및 가입자 증가로 30%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글로벌 팬덤의 성장으로 기획사들이 노력하지 않음에도 하나의 음악에서 발생하는 모든 매출들이 고성장해 구조적인 매출총이익(GPM) 개선이 나타나고 있는데, 진짜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아 판관비가 유지되면서 엄청난 영업 레버리지가 시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JYP의 2분기 GPM은 48%로 트와이스 일본 매출 없이도 기획사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해, 기획사들의 지속적인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방탄소년단(BTS)를 보유한 빅히트의 경우 음반판매량, 음원, 콘서트, 광고 수익 등을 포함해 2018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천300억원, 83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계산한 빅히트 시가총액은 올해 기준 순익에 각각 주가수익비율(PER) 30배와 40배를 적용할 때 1조8천억원에서 2조5천억원까지로 예상했다.

2019년 빅히트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최소 1천300억원, 9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빅뱅의 군입대 전 마지막 활동이 반영된 2017년(데뷔 12년차) YG의 별도 매출액은 2천640억원인데 빅뱅 비중이 약 80%라고 가정하면 약 2천100억원"이라며 "이미 글로벌 팬덤을 확보한 BTS의 6년차인 2018년 예상 매출액이 2천300억원임을 감안할 때 향후 매출은 4천500억원도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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