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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상반기 美 로비활동 자금 역대 최고치


상반기에만 221만달러 지출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상반기 미국에서 지출한 로비활동 자금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 업계와 미국 시민단체 '책임정치센터(CRP)'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지난 6월 말까지 미국에서 총 221만달러의 로비활동 자금을 썼다. 지난해 같은 기간(147만달러)보다 50% 늘어났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현지 진출 이후 가장 많은 액수다.

올 상반기 삼성전자가 당국에 제출한 보고서를 보면, 로비자금 지출의 목적 가운데 무역 관련 사안이 총 37건 가운데 8건으로 가장 많았다. 연방 예산(4건)과 이동통신·세금(각 3건) 관련이 그 뒤를 이었다.

로비 대상 기관으로는 연방 상·하원이 각각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통령실이 4건이었다. 상무부와 백악관, 무역대표부(USTR) 등이 각각 3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자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상반기에만 494만달러의 로비 자금을 지출했다. 퀄컴(389만달러)과 애플(376만달러), 오라클(370만달러), IBM(304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9위에 올랐다.

아울러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지난 7월 연방 의회에서 걸어서 3~5분 거리에 있는 건물로 워싱턴DC 사무실을 이전했다. 올 연말 정식 오픈할 이 사무실은 연면적 2천650㎡ 규모로, 대관 담당 직원 등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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