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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부 불법고용' 의혹 한진家 이명희, 11일 소환


'폭언·폭행' 혐의 구속영장 기각 1주일 만에 다시 포토라인 등장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내 이명희(69) 씨가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했다는 혐의로 출입국당국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9일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이달 11일 오전 10시 이 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이 씨에 대해 운전기사와 경비원 등 직원에게 상습적으로 폭언·폭행을 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출입국당국이 이 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을 드러내면서 이 씨는 일주일만에 또 다시 포토라인에 서게 됐다.

이 씨는 필리핀 여성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가장한 뒤 비자를 주고 입국시켜 자신의 집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게 했으며, 회삿돈으로 임금을 지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출입국당국은 이 씨가 가사도우미 고용 과정을 주도했다고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실파악은 이 씨를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도 같은 혐의로 지난달 24일 출입국 당국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조 전 부사장은 가사도우미 관련 혐의는 인정하지만, 이들을 국내에 초청하는 데 관여한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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