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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 인수 원점…엔텍합 컨소시엄과 협상 '결렬'


엔텍합,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상실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국내 중견 가전업체인 동부대우전자 인수를 추진하던 이란 최대 가전업체 '엔텍합' 컨소시업 측이 최근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상실했다.

8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동부대우전자 재무적투자자(FI)와 엔텍합의 국내 사업 대리인인 '사일'과 사모펀드 '웨일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간 매각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엔텍합은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상실했고, 기존 매각 입찰에 참여했던 대유위니아, 터키 가전업체 베스텔 등이 인수전에 다시 뛰어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결렬 이유는 양측의 입장 차이가 컸기 때문이다. 엔텍합 컨소시업과 KTB프라이빗에쿼티(PE), 유진자산운용, SBI인베스트먼트 등 동부대우전자의 재무적투자자 측 간 최종 매각대금 및 조건에 대한 이견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하반기 동부대우전자 재무적투자자들은 NH투자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동부대우전자의 매각을 추진해 왔다. 본입찰에는 대유위니아, 베스텔, 엔텍합 등이 참여했고 이 중 엔텍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엔텍합과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상황은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엔텍합은 지난 2010년에도 동부대우전자의 전신인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전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지만, 마찬가지로 최종 단계에서 협상이 결렬됐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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