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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호 "증권업계 '공짜 가격' 없애겠다"


4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시작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4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이 증권사들의 제살 깎아먹기 경쟁을 멈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는 25일 오후 3시 여의도 금투센터 3층에서 차기회장 선임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황 전 사장은 "회장이 된 후 중점 과제로 금융투자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교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개선하겠다는 것을 우선 과제로 꼽으며, 증권사의 레버리지 규제를 문제로 제시했다.

그는 "금융의 혁신은 레버리지이며, 글로벌 IB의 레버리지는 30~40배지만 국내 IB는 고작 2배"라며 "국내 산업은행 레버리지는 12배에 비해서도 적다"고 지적했다.

또한 "온라인 증권사 주도로 시작된 수수료 경쟁은 대형사까지 구조조정의 위기로 몰아갔다"며 "은행업권 등에 비해 우리는 서로에게 너무 큰 상처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 주관으로 공짜 가격을 없애고 철저히 제값받도록 하겠다는 다짐이다.

황 전 사장은 "중소형운용사의 공모펀드 출시를 위한 시딩펀드를 만들겠다"며 "선물옵션에 대한 투자자 진입규제를 완화 등 행정 편의적 규제를 철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모 사모펀드의 구분이 청약자 수가 아니라 권유자 수라는 문제점도 해결하도록 하겠다"며 "고용노동부의 기금형 퇴직연금제도 보류 결정에 대해서도 신속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5년 동안 은행, 증권, 자산운용산업을 아우르는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자신이 차기 회장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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