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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노조 "산은, 부당한 경영간섭 중단하라"


조합원 93% 파업 찬성…노조, 21일 총력 투쟁 나서

[아이뉴스24 김두탁기자] 대우건설 매각 작업이 지지부진하며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우건설노동조합이 산업은행의 지속적인 경영간섭 중단을 요구하는 총파업에 나섰다.

대우건설 노조는 21일 노동조합에서 진행한 쟁의행위를 위한 조합원 전체 찬반(투표율 74.87%) 결과, 찬성 93.44%로 총력투쟁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히고 이날 대우건설 본사 로비에서 출정식을 진행했다.

노조 측은 "이번 투쟁은 2017년 임단협 결렬로 시작되었지만 산업은행의 지속적인 경영간섭의 중단을 요구하는 투쟁이며, 또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매각에 있어 충분한 자료를 공개하고 투명한 매각절차로 진행하라는 요구의 투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환 대우건설노조 정책기획실장은 "특히, 일부 언론에서 노동조합이 인수의향 예비 후보들 모두를 반대하기 위해 투쟁을 한다고 하지만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르며, 노동조합에서 발표한 성명자료나 그 어디에도 매각을 반대한다는 주장을 한 적이 없다"며, "오히려 노동조합 및 대우건설 직원들은 매각을 원하고 있고 부당한 경영간섭 때문에 산업은행의 관리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대우건설 매각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8일과 19일 인수 적격후보에 선정된 중국건축공정총공사와 호반건설 및 인수 적격후보에 포함되지 않은 중국계 투자회사인 엘리언홀딩스도 참석한 가운데 경영진 설명회를 추진한 바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들 인수후보는 대우건설 인수 가격으로 1조원대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대주주인 산은은 적어도 2조원대 매각을 희망하고 있어 매각이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대우건설 매각 본 입찰은 내년 1월 초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두탁기자 kd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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