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제네시스 G70, 보행자는 물론 자전거도 감지한다


진화된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능…'센서퓨전' 기술 고도화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이달 출시 예정인 중형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 G70'에 자동차와 보행자는 물론 자전거의 충돌까지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이 탑재된다.

11일 제네시스 브랜드에 따르면 G70에는 전방에 차량과 같은 방향으로 달리고 있는 자전거와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운전자의 차량 제동을 도와주는 한 단계 진화된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능이 적용된다.

기존 제네시스의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능은 전방에 있는 자동차와 보행자만 인식이 가능했으나, 이번에 자전거 인식 및 판단 능력까지 추가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기능은 차량에 탑재된 카메라와 레이더가 전방에 자전거와 충돌이 예상되면 먼저 운전석 클러스터에 경고메시지와 함께 경고음을 울리고, 그래도 운전자가 차량을 멈추지 않으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차량이 멈출 수 있도록 도와줘 충돌피해를 최소화한다.

자전거 인식·판단 능력 추가는 지능형 안전기술 측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기술이다.

전방에서 차량과 나란히 달리는 자전거는 폭이 매우 좁은데다 속도도 빠른 편이어서 형상이 큰 자동차와 속도가 느린 보행자에 비해 카메라와 레이더가 정확하게 상황을 인식해 적절한 판단과 제어를 하기가 까다롭기 때문이다.

또 자동차와 보행자와 달리 자전거는 자전거뿐만 아니라 그 위에 탑승한 사람까지 포함된 복합 형상을 가지고 있어서 더욱 정교한 인식·판단능력이 요구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네시스 브랜드는 차량과 자전거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충돌상황을 테스트했으며, 전방 카메라와 전방 레이더가 보내는 이미지와 데이터를 지능적으로 융합해 처리하는 '센서 퓨전' 기술을 고도화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보통 자전거와 자동차간 교통사고는 자동차 운전자의 부주의 때문에 많이 발생하는데, 이번 종방향 자전거까지 대응할 수 있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능 탑재로 가파르게 증가하는 자전거 사고를 줄이는데 일부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종방향으로 달리는 자전거 대응 기술을 발판 삼아 앞으로 횡방향으로 달리는 자전거 등 대응 대상을 확대하고, 차량 전방뿐만 아니라 측방과 후방 등 전방위로 충돌을 방지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보편적 안전을 제공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제네시스 G70, 보행자는 물론 자전거도 감지한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