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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키즈' 품은 'U+tv아이들나라' 써보니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전세계 800만명이 매주 시청하는 '유튜브 키즈' 서비스가 IPTV로 들어왔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30일 U+tv 아이들나라를 통해 이를 선보였다.

간단한 리모컨 조작만으로 TV로도 유튜브 키즈를 즐길 수 있게 된 것. LG유플러스 사옥에 마련된 체험관을 통해 U+tv 아이들나라와 유튜브 키즈를 체험해봤다.

먼저 U+tv 아이들나라는 기존 U+tv UHD와 사운드바, 우퍼 셋톱 이용자라면 별도의 추가 요금 없이 즐길 수 있다. U+tv 셋톱 고객은 U+tv UHD2 셋톱으로 바꾸면 된다. 인터넷과 결합 시 U+tv UHD는 월 1만890원(3년 약정 기준, 부가가치세 포함)에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나라에 접속하려면 기존 리모컨으로 설정메뉴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1만원 짜리 신규 리모컨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이 리모컨은 마이크가 장착됐고,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및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에서 생동감 있는 UX와 리모컨 디자인 등을 인정받았다.

◆놀이처럼 영상 보며 외국어 실력 '쑥쑥'

일단 리모컨 가운데에 노란 버튼을 누르면 쉽게 아이들나라에 접속할 수 있다. 아이들나라는 ▲아이들 유튜브 ▲캐릭터 VOD ▲아이들채널 ▲책 읽어주는 TV ▲선생님 추천 ▲전화놀이 등 6가지 메뉴로 구성됐다.

'아이들 유튜브'는 유튜브 키즈 모바일 앱과 거의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보인다. 콘텐츠를 프로그램, 음악, 학습, 탐색 등 4가지로 분류해 아이들이 원하는 영상을 찾을 수 있게 했다.

특히 따로 구글 계정에 로그인할 필요 없이 인기 유튜브 동영상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로 즐길 수 있다. 전 세계 어린이들이 즐겨보는 다양한 외국어 동영상을 보면서 자연스레 외국어를 놀이처럼 학습할 수 있도록 꾸며진 것.

LG유플러스는 "인기 캐릭터와 영어로 만나고, 노래하고 춤추며 놀면서 자연스럽게 외국어에 재미를 붙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아직 글을 읽지 못하는 어린이도 원하는 동영상을 찾아 볼 수 있도록 음성 검색 기능도 서비스 할 예정이다.

◆성우가 읽어주는 동화·엄마와 전화놀이 등 콘텐츠 눈길

U+tv 아이들나라에는 유튜브 키즈 외에도 LG유플러스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키즈용 콘텐츠도 제공된다.

가령 '책 읽어주는 TV'에서는 세계 권위의 도서상을 수상한 작품, 베스트셀러 및 소아정신과 교수가 추천하는 동화 150여 편을 동화 구연 전문 성우 9명이 직접 읽어주는 영상을 모아놨다. 애니메이션 효과로 동화책 그림이 생생하게 움직이는 모습에, 동화구연 전문 성우의 목소리까지 더해져 아이에게 직접 책을 읽어주는 듯했다.

책은 판매량이 많은 순으로 보여지고, 아이가 한번 읽은 책은 앞쪽으로 자동 편성돼 다시 쉽게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매달 추가 비용 없이 15권의 신규 도서가 업데이트 된다.

'전화놀이'는 리모컨으로 엄마와 통화할 수 있는 기능이다. TV 화면에는 엄마의 얼굴이 나와 아이 정서불안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셋톱박스에 카메라가 없어 부모는 아이를 볼 수는 없다.

전화놀이는 또 폴리, 핑크퐁, 코코몽 등 인기 캐릭터가 아이의 전화 상대가 돼 생활습관 교정 도구 등으로도 활용할 수도 있다.

이밖에도 육아 전문가가 추천하는 부모 안심 콘텐츠를 모은 '선생님 추천' 메뉴에서는 아동 심리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유행성이 없고, 아이를 키울 때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을 기준으로 추천 콘텐츠를 선별해 제공한다.

또 부모가 아이의 하루 TV 시청시간과 횟수를 관리할 수 있는 '안심설정' 기능도 눈에 띈다. 보호자가 설정해둔 시청횟수에 다다르면 노란 곰 캐릭터가 등장해 "우리 이번 편만 보는거야~"라며 아이의 과다 시청을 차단한다.

LG유플러스는 "베이비페어 등 유아전시회에서 시연을 해봤을 때 곰돌이의 말을 빌려 시청지도에 나서자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외 U+tv 아이들나라에서는 안과의사협회의 인증을 받은 '시력보호 모드'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 필터처럼 약간 화면을 노랗게 바꿔 아이들의 시력을 보호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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