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협력 방안 논의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모디 인도총리와 현지 시간 8일 정상회담을 갖고 한-인도 양국 간 실질협력 확대 방안과 북핵 문제 등을 포함한 국제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양국 정상들은 이날 지난 2015년 5월에 수립된 한-인도 특별전략동반자 관계에 걸맞는 양국 관계를 통해 양국이 번영의 공동체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을 같이 했다.

양국 정상은 첨단과학 강국인 양국이 협력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양국의 일자리 창출에도 서로 기여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의 강점인 하드웨어와 인도의 강점인 소프트웨어를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이라며 양국의 사업 기회와 일자리 확대라는 호해적 효과를 고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에 의견을 같이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우리나라가 북핵 및 한반도 문제 직접 당사자로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주도적 노력 펼쳐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디 총리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고 역내 평화 구축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과 노력을 지지한다. 인도 정부도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조속히 인도를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고, 양 정상은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외교 채널을 통해 협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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