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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실적 개선 전망…광고 턴어라운드"


신한투자 "자회사 가치 재평가, 카카오뱅크 출범 등 주목"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카카오에 대해 광고 부문의 급격한 성장과 자회사의 가치 재평가로 인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의 이문종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카카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한 4천671억원, 영업이익은 72.6% 증가한 459억원으로 전망했다. 게임을 제외한 전 부문의 고른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그는 2분기 광고 부문 매출액을 1천415억원으로 예상했다. 조기 대선에 따른 다음(Daum) 포털 광고 호조와 채널탭 내 오토뷰 등 신규 광고 상품 출시 영향으로 인해 광고 매출은 5개 분기만에 성장세로 전환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카카오의 광고 부문 턴어라운드와 자회사 가치 재평가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광고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7% 성장한 5천9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카카오 플랫폼 내 신규 광고 상품 출시와 기존 광고인 카카오모먼트, 뉴플러스친구 등의 진화가 기대된다"고 봤다.

이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전체 광고 매출 중에서 카카오 부문의 광고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 4분기 32%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카카오의 자회사 가치도 재평가받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2월 카카오페이지(웹툰 등)는 앵커 에쿼티로부터 5천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아 1천250억원의 투자금을 지원받았다"고 전했다.

또 "카카오페이는 올 2월 앤트파이낸셜(알리페이)로부터 약 2천3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며 "카카오 지분율을 60%로 가정할 경우 약 5천800억원의 가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카카오의 주요 자회사인 로엔, 스마트모빌리티 등의 지분 가치는 3조1천원으로 추정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스마트모빌리티(1조원), 카카오페이지(5천억원), 카카오페이(3천억원) 등의 가치를 신규 반영해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18.2%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분할 및 외부투자를 통해 카카오의 자회사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며 ▲광고 부문의 턴어라운드 ▲자회사 가치 재평가 ▲올 3분기 코스피 이전 ▲카카오뱅크 출범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등을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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