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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독신자의 날 앞두고 e커머스 업체에 경고


사기와 모조품 판매 등 불법거래 행위 단속 요청

[안희권기자] 중국정부가 중국 최대 대목인 독신자의 날을 앞두고 알리바바와 JD닷컴 등을 포함한 선두 e커머스 업체들에게 모조품 판매를 금지하도록 경고했다.

독신자의 날은 매년 11월 11일 e커머스 업체들이 미국 사이버먼데이처럼 하루동안 상품을 파격적인 할인가격에 판매하고 이날 수십억달러의 거래가 이루어진다.

따라서 이날 행사는 중국의 e커머스 업계와 소비시장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되고 있다.

중국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SAIC)은 지난 7일 알리바바와 JD닷컴, 아마존, 바이두, 텐센트 등의 업체와 만나 독신자의 날에 모조폼 등을 거래하는 불법행위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자체 단속 강화를 요청했다.

중국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은 기업들이 온라인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과 관리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JD닷컴은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차별화하고 있으며 독신자의 날을 위해 직원수를 대폭 충원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도 "업계 리더로서 불공정 행위와 불법거래에 앞장서서 단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알리바바는 2015년 독신자의 날에 143억달러, 우리돈으로 16조5천474억원 매출을 올려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의 4배 이상 더 많은 수입을 올렸다.

11월11일 '독신자의 날' 또는 '싱글데이'는 당초 중국 독신자들의 기념일로 싱글들이 서로 선물을 주고받거나 자신의 선물을 구입하는 날이었다.

알리바바는 지난 2009년부터 이 날을 본격적으로 상업화했다. 이후 알리바바 독신자의 날 매출은 천문학적인 속도로 급증해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천740%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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