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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알리바바 회장 "모조품 유통 개선 총력"


짝퉁 판매 문제로 최근 명품업체 소송…"협력 못해 아쉽다"

[장유미기자]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짝퉁 판매 문제로 최근 명품업체들이 소송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마윈 회장은 19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명품 회사가 소송을 먼저 한 부분에 대해선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소송에 앞서 대화 등을 통해 협력을 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앞서 구찌, 입생로랑 등 명품 브랜드를 소유한 프랑스 케링 그룹은 미국 맨해튼 소재 연방법원에 알리바바를 상대로 상표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 및 위조상품 판매 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케링은 알리바바가 짝퉁 제품당 2달러의 손해배상을 내야 된다고 법원에 요청했다.

또 알리바바 산하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 등은 지난 수년간 짝퉁 판매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지난해 1월에는 중국 정부에서도 이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더불어 지난해 9월 미국 증시 역대 최대 규모인 250억 달러의 자금 조달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성공했으나 짝퉁 논란으로 고전하고 있다.

마윈 회장은 "한 국가에서 GDP가 5천 달러일 때 모조품이 가장 많이 생기며 중국이 지금 그 단계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온라인을 통해 모조품이 많이 유통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우리도 총력을 다해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에서 지적재산권을 보장해야 하는 것도 인터넷 발전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를 위해 알리바바는 많은 브랜드들과 협력하고 있고 성과도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짝퉁 제품을 가려내기 위해 모든 상품에 QR코드와 유사한 태그를 붙일 방침이다. 또 이 방식을 도입하기 위해 이스라엘 스타트업인 비쥬얼리드(Visualead)와 손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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