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25일부터 지능형 CCTV 성능 인증 서비스

[김국배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오는 25일부터 '지능형 CCTV 성능 인증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능형 CCTV는 영상 내 특정 객체를 추적, 식별하거나 침입과 같은 이상 행위를 자동으로 식별한다.

이 서비스는 KISA가 보유한 인증용 영상 데이터베이스(DB)에 기록된 특정 행위를 지능형 CCTV 솔루션이 얼마나 정확하게 구분해 검출하는 지 평가해 인증을 주는 것이다. 인증서 유효 기간은 3년이다.

KISA에 따르면 지능형 CCTV 성능 인증은 영국의 'i-LIDS'에 이어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두 번째다.

지능형 CCTV가 인증을 받기 위해 검출해야 하는 행위는 배회, 침입, 유기, 쓰러짐, 싸움, 방화 여섯 가지다. 배회와 침입은 필수적으로 검출하고 이외 특정 행동 중 반드시 한 가지 이상을 선택해 90% 이상 정확히 검출해야 한다.

또한 KISA는 현재 사람의 행위에 국한된 지능형 CCTV 인증 분야는 향후 재난이나 범죄 예방을 위해 사물, 기상·계절, 특정인까지 판별할 수 있도록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증을 원하는 업체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지능형 CCTV 랩(Lab)이나 부산 소재 동남정보보호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인증 비용은 무료다.

조윤홍 KISA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지능형 CCTV 성능 인증으로 관련 산업 육성과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보안성 인증 등 인증범위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국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전력 끊겨도 CCTV 촬영은 계속된다"

• KISA, 지능형 CCTV 성능 시험 서비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