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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러에코, 20억달러에 美TV 제조사 비지오 인수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넷플릭스 안방 공략

[안희권기자] 중국 TV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러에코가 미국 TV 제조사 비지오를 20억달러에 인수한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러에코는 미국 2위 TV 제조사 비지오와 인수 계약을 맺고 스마트TV 시장에 본격 진출해 콘텐츠 시장을 장악할 예정이다.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러에코는 스마트폰, TV, 자율주행차 등의 하드웨어와 온라인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함께 공급하고 있다.

러에코는 아마존처럼 단말기를 저렴하게 공급하고 이 기기 사용자에게 콘텐츠를 판매해 매출 성장을 꾀하고 있다.

비지오는 1분기 북미 스마트TV 시장에서 점유율 29.1%로 삼성전자(37.4%)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러에코는 최근 2년간 스마트TV 460만대를 판매했으며 비지오와 합병으로 올해 스마트TV 600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회사로 북미와 유럽 등의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러에코는 비지오의 브랜드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손쉽게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러에코는 비지오 제품을 통해 소비자의 콘텐츠 이용 습관같은 데이터를 수집해 이를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 공급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지오는 회사 매각후에도 러에코의 자회사로 브랜드와 조직이 그대로 유지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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