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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 비전, 가장 진보된 HDR 기술…올레드 TV와 찰떡궁합"


'밝기·명암비·색표현력' 향상 통해 '전혀 다른 시각 경험' 제공

[양태훈기자] "돌비 비전은 홈 엔터테인먼트의 미래다. 가장 진보된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기술로, 명암·세부묘사·색표현력을 높여 생동감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마이크 차오 돌비 아태지역 총괄은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자사의 '돌비 비전' 솔루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근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초고화질(UHD) 및 고색재현력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돌비 비전이 최적의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것.

실제 세계 2위 TV 제조업체인 LG전자는 올해 출시한 '올레드(OLED) TV'와 '슈퍼 울트라HD TV'에 돌비 비전 솔루션을 도입, 미국의 비지오와 중국의 TCL, 스카이워스 등도 돌비 비전을 적용한 TV를 출시한 상태다.

돌비 비전은 영상콘텐츠의 프레임별로 고색재현 기술인 '와이드 컬러 가뭇(WCG)'과 고명암비 실현기술인 ‘HDR’을 적용, 밝기부터 명암비, 색표현력을 강화해 일반 TV 대비 고화질을 재생하는 솔루션을 말한다.

영상콘텐츠의 각각의 장면을 최적화할 수 있는 정보 값인 '다이내믹 메타데이터'를 확보, 마스터링(각 포맷에 맞춰 영상의 크기 및 화질을 최적화시켜 송출하는 기술) 과정에서 프레임·픽셀별로 다이내믹 메타데이터를 작성하면 돌비 비전을 지원하는 TV가 이를 해석해 영상을 재생한다.

마이크 차오 돌비 총괄은 "픽셀(화소의 기본 단위) 자체의 명암비를 높이고, 더 깊은 색감과 더 넓은 색공간을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이 바로 '돌비 비전'"이라며, "돌비 비전은 디스플레이 기술과 특별히 마스터링된 콘텐츠의 결합으로 전혀 다른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기반의 '올레드(OLED) TV'의 경우, 픽셀별로 명암·밝기·색감을 조정해 액정표시장치(LCD) TV 대비 훨씬 뛰어난 고화질의 영상재생이 가능하다는 것.

이와 관련해 LG전자 김성곤 한국HE마케팅FD TV마케팅팀 과장은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올레드 TV는 돌비 비전에 가장 최적화된 TV"라며, "LG전자가 돌비 비전을 채택한 것은 우리가 원하는 색과 HDR 기술을 최적화 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OLED는 (LCD와 달리) 백라이트유닛(BLU)이 없어 약 830만개의 픽셀로 화질 조정이 가능하다"며, "이는 기존 TV보다 5만 배 이상 세부묘사가 가능한 것으로, 돌비 비전으로 이를 최적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돌비는 연말까지 돌비 비전 생태계 확장을 위해 콘텐츠 제작업체 및 배급사, 제조업체 등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미국 헐리우드의 주요 스튜디오와 협력, '엑스맨 아포칼립스', '도리를 찾아서', '워크래프트', '스타트랙 비욘드' 등을 돌비 비전으로 마스터링해 출시할 예정이다.

돌비 비전이 적용된 콘텐츠 역시 연말까지 100편으로 확대, 넷플릭스나 아마존 등의 배급사를 통한 스트리밍 서비스 지원도 계획 중이다.

마이크 차오 총괄은 "돌비 비전은 7년 전 개발을 시작했지만, 지난해 이를 적용한 최초의 TV가 출시됐다"며, "앞으로 (삼성전자, 소니 등) 더 많은 기업과 파트너들이 돌비 비전을 적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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