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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VR 헤드셋 출하량 630만대…중국 시장이 '40%'


中 폭발적 성장세에 화웨이·HTC 등 현지 업체와 글로벌 기업들 경쟁 치열

[민혜정기자] 중국이 스마트폰에 이어 가상현실(VR) 시장에서도 큰 손이 될 전망이다.

화웨이, HTC 등 현지 업체들도 '포스트 스마트폰'으로 꼽히는 VR 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16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올해 글로벌 VR 헤드셋 출하량이 630만대인데 이 중 중국 시장 비중은 약 40%에 이른다고 예상했다.

중국 VR 시장이 스마트폰처럼 현지 업체들과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장이 되면서 올해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다는 관측이다.

네오 쩡 IDC차이나 연구원은 "중국 VR 시장은 로컬 및 글로벌 업체들이 풍부한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며 "올해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CES아시아'에서도 VR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중소 VR업체인 디푼부터 스마트폰으로 유명한 대만의 HTC까지 이 행사에 참여해 VR헤드셋을 선보였다.

중국 VR업체들은 다른 기기처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우고 있다. 삼성전자가 VR 헤드셋 '기어VR' 가격을 10만원대까지 낮췄지만, 중국 중소업체는 5만원도 안되게 이를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스마트폰이나 PC로 명성을 날렸던 업체들도 이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3위 업체 화웨이는 자사 전략 스마트폰을 활용해 VR 영상을 볼 수 있는 헤드셋 '화웨이 VR'을 최근 선보였다.

중국권으로 묶일 수 있는 대만의 HTC, 에이서도 VR 시장에 눈독들이고 있다. HTC는 게임에 특화된 VR헤드셋 '바이브' 를 지난달 출시했다. 에이서는 스웨덴 게임회사 스타브리즈와 손잡고 VR기기를 개발 중이다.

제이슨 로우 카날리스 연구원은 "중국 VR 시장에 명확한 1위는 아직 없다"며 "현지 게임, 기기 업체들이 VR 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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