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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프로젝트 파이로 美통신시장 본격 공략


미국전역으로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 확대, 가격과 편이성이 장점

[안희권기자] 알파벳 산하 구글이 셀룰러망과 와이파이를 결합한 모바일 통신 서비스를 미국 전역으로 확대하며 시장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벤처비트,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들은 구글이 일부 신청자를 대상으로 제공했던 모바일 통신 서비스 '프로젝트 파이'를 미국 전역으로 확대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게 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지난해 4월 프로젝트 파이를 선보이고 통신사업을 시작했다. 프로젝트 파이는 구글이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망을 임대해 MVNO 사업자로 처음 내놓은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이전 통신 사업자의 서비스와 달리 기존 모바일 통신 기술에 핫스팟의 와이파이 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고객이 저렴한 요금으로 이를 사용할 수 있다.

AT&T와 버라이즌 등이 전화 통화나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에 월 100달러의 요금을 부과하는 데 반해 구글은 월 20달러의 기본 요금에 셀룰러 데이터 1GB가 추가될 때마다 10달러를 받는다.

◆구글, 모바일 맞춤형 검색 구현으로 영향력 확대

구글은 서비스 이용자의 데이터 사용량을 정확히 측정해 사용량만큼 요금을 부과한다. 월 3GB 데이터의 30달러 요금제 가입자가 1.4GB만 사용했을 경우 남은 데이터를 돈으로 환산해 16달러를 돌려준다.

구글의 모바일 통신 서비스는 저렴할 뿐 아니라 앱을 통해 이용량을 상세히 파악할 수 있어 유용하다. 다만 구글 프로젝트 파이 서비스는 구글 넥서스6P, 5X 등의 레퍼런스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은 프로젝트 파이 서비스의 전국 확대로 모바일 서비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서비스를 통해 구글은 휴대폰 화면에 맞게 검색 사이트를 최적화하고 모바일과 PC용 웹사이트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 개발을 촉진할 수 있다.

구글은 이를 통해 모바일 검색 이용자를 늘려 광고 매출 확대를 꾀할 수 있다. 또한 세계를 인터넷으로 연결하려는 구글의 전략이 이번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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