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2016년도 대학 ICT연구센터 공모 시작

[성상훈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ICT기반의 융합기술을 이끌어 갈 고급 인재 양성을 위해 8일부터 2016년도 대학ICT연구센터 10개와 그랜드 ICT 연구센터 1개 등 총 11개 센터 공모에 들어간다.

미래부는 이를 통해 ICT산업과 타 산업간 융합을 촉진시키고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겸비한 ICT분야 석·박사급 인재를 집중 육성, 새로운 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7일 발표에 따르면 미래부는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학ICT연구센터' 사업을 통해 1만2천600여명의 석·박사급 인력을 배출했으며 국내외 특허등록 3천600여건, 기술이전 수입 230여억원, SCI급 논문 1만400건 등의 성과를 도출했다.

지난해에는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수요 반영 및 실용중심의 연구 강화를 통해 46억3천만원의 기술이전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ICT 연구개발(R&D) 연구생산성 3.3% 대비 4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대학ICT연구센터 지원사업은 향후 ICT분야 고급인력의 안정적 공급과 산업체와의 공동연구를 통한 산·학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미래부는 이를 위해 센터당 연간 5억원~8억원씩 최대 6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그랜드 ICT연구센터는 ICT밀집지역에 마련되는 지역거점 연구센터로 중소·중견기업과의 대규모 산·학 공동연구를 통한 미래 ICT 기술 개발과 창의적 고급인재 양성을 담당하게 된다. 미래부는 그랜드 ICT연구센터에도 연간 10억원~20억원씩 최대 8년간 지원한다.

미래부는 대학ICT연구센터와 그랜드 ICT연구센터 신규 선정 이후 연간 500여 명의 학생과 40개 이상의 기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부 정완용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미래 신산업 창출과 지역 ICT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학ICT연구센터의 산학협력 공동연구를 확대하는 것"이라며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산업계 변화를 선도하는 석·박사급 고급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학 ICT연구센터와 그랜드 ICT연구센터 사업에 대한 상세정보는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www.iitp.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모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은 내달 15일까지 전담기관인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에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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