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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터의 TWC 인수 협상 마지막 단계


빠르면 금주 합병 발표…합병회사 가입자 1위 업체에 육박

[안희권기자] 미국 4위 케이블 방송 사업자 차터 커뮤니케이션스가 2위 업체 타임워너케이블(TWC)을 손에 넣고 성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차터 커뮤니케이션스가 550억달러에 TWC와 인수협상을 추진중이며 현재 협상의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

차터 커뮤니케이션스는 빠르면 이번주 초에 인수 계약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터는 이번 인수협상으로 미국 최대 케이블 사업자인 컴캐스트와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차터가 TWC를 인수할 경우 합병회사의 가입자는 2천400만명으로 컴캐스트의 2천700만명을 턱밑까지 따라잡을 수 있다.

반면 컴캐스트의 TWC 인수시에 기대됐던 브로드밴드 사업자로 변신 효과는 차터와 TWC 합병에서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2월 컴캐스트가 TWC 합병을 발표했을 당시 투자사 UBS증권은 컴캐스트와 TWC가 합병으로 미국 1위 브로드밴드 사업자로 거듭날 수 있으며 미국 TV-전화-인터넷 결합서비스 시장 절반 가량을 손에 넣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브로드밴드 가입자는 컴캐스트-TWC의 경우 3천500만명 가량으로 이 시장의 57%를 장악할 수 있는 데 반해 차터-TWC는 이보다 1천500만명 적은 2천만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컴캐스트-TWC의 시장 독점을 우려한 미국 규제기관의 반대로 양사 합병은 결국 무산됐다. 그후 차터가 TWC와 인수 협상을 시작했고 한달만에 양사 협상이 큰 진전을 보여 조만간 합병을 정식 발표할 예정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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