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작년에 비해서 올해 보리와 양파는 생산량이 급증하고, 마늘은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보리 생산량은 전년보다 44.6%(4만322톤) 증가한 13만712톤을 기록했다.
이는 농협의 계약단가 인상, 가공식품 업체와의 계약재배로 인한 안정적 계약재배면적 확보, 생육기의 기상여건 양호 등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양파 생산량은 전년보다 22.9%(29만5천948톤)이 증가한 158만9천957톤으로 집계됐다.
대체작물인 마늘의 가격이 떨어지고 정식기에 여전히 양파가격이 평년보다 높게 형성돼 양파 재배면적이 증가한 데다, 동절기 적정기온으로 생육이 원활해 생산량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반면에 마늘 생산량은 전년보다 14.2%(5만8천489톤) 감소한 35만3천761톤으로 나타났다.
10a당 생산량은 1천412kg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그러나 전년도 마늘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가격이 양호한 양파, 보리 등의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증가하면서 마늘 재배면적이 큰 폭으로 줄어 생산량도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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