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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보유율 하락, 스마트폰 사용 늘어난 결과


미래부 조사, 무선단말기로 인터넷 사용 전년比 32.7%P↑

[정미하기자] 컴퓨터 보유율이 2005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가 발표한 '2013 인터넷 이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과 비교해 스마트폰 및 패드 보유율이 63.7%에서 71.6%로 상승했다.

하지만 가구 당 컴퓨터 보유율은 82.3%에서 80.6%로 하락했다.

이는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난 결과로 2012년 대비 가구당 인터넷 접속률은 증가(97.4% → 98.1%)했지만, 유선인터넷 접속률은 2012년 82.1%에서 올해 79.8%로 떨어졌다.

반면 스마트폰 등의 무선단말기로 장소에 구분없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비율은 58.3%에서 91.0%로 대폭 높아졌다.

특히 2012년에 비해 40·50대 중장년층의 인터넷 이용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2012년과 비교해 40대의 인터넷이용률은 89.6%에서 96.8%로 7.2%P, 50는 60.1%에서 803%로 무려 20.2%P 증가했다.

인터넷 서비스 분야에서도 플랫폼 주도권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이메일 사용은 감소(2012년 84.8%, 2013년 60.2%)했지만 카카오톡·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 사용은 60.1%에서 82.7%로 20.6%P 증가했다.

인터넷뱅킹 이용자 중 모바일뱅킹 이용비율도 29.2%에서 65.4%로, 인터넷 쇼핑 이용자 중 모바일쇼핑 이용비중도 23.8%에서 43.2%로 크게 증가했다.

미래부는 "인터넷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국민들의 인터넷 이용행태가 모바일 중심으로 급격히 변하고 있다"며 "새로운 시장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기업이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자수는 4천8만명으로 2003년 2천922만명을 기록한지 10년 만에 약 1천만명이 늘었고, 이용률은 65.5%에서 82.1로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미래부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지난 7월1일부터 3개월간 전국 3만 가구 및 가구원 7만7천402명(만 3세 이상)을 대상으로 인터넷 이용현황, 인터넷과 커뮤니케이션, 인터넷과 경제활동, 가구 인터넷 환경 등을 조사한 결과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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