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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한·중 인터넷 협력, 기업간 협력이 더욱 중요"


제2차 한·중 인터넷 라운드 테이블 개최, 中인터넷 업계 대거 참석

[정미하기자] 제2차 한·중 인터넷 원탁회의에서는 글로벌 시대에 인터넷 기업간 협력이 강조됐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10일 중국 루웨이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주임(장관급)을 만나 한·중간 인터넷 분야 협력에 있어 정부 차원뿐만 아니라 산업계의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최 장관과 루웨이 주임은 양국 인터넷 기업들이 긴밀히 협력하여 공동 번영과 협력을 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에 서울에서 연 제2차 한·중 인터넷 원탁회의는 한·중간 인터넷 분야의 협력과 양국 관계 발전을 도모하기위해 설립한 회의체. 지난 2012년에 열린 1차 회의는 북경에서 개최됐다.

특히 최 장관은 구글·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의 시장 독점화에도 한국과 중국의 토종 인터넷 플랫폼 기업이 자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강조했다. 전세계적으로 구글이 검색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한국과 중국만큼은 예외라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한국 인터넷검색시장은 토종기업인 네이버와 다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6월 국내 검색서비스 시장 점유율은 네이버 73.8%, 다음이 19.8%를 점하고 있으며 구글은 4%에 불과하다. 또한 모바일 시장에서는 카카오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중국 역시 토종기업인 '알리바바'가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검색·포털 분야에서는 '소호'·'바이두'가 해외 서비스에 비해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소호는 중국 최초로 중국어 검색엔진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중국 대표 포털사이트다.

지난 1차 회의와 달리 2차 회의에서 글로벌 시대에 있어 인터넷 기업간 협력이 강조되면서 이번 회의엥는 중국 정부기관 뿐만 아니라 인터넷 대표 기업 CEO들이 대거 방문했다.

알리바바 설립자 마윈과 소호 CEO 장차오양 등 중국 인터넷 업체 대표들은 한국기업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방한기간 중 삼성전자·네이버·KT·CJ 등 한국 기업을 방문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중간 인터넷분야 협력이 정부차원에서 산업분야로 확대되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번 회의에 한국 측에선 최문기 장관을 수석대표로 방송통신위원회·외교부·안전행정부·법무부·경찰청 등 정부관계자, 연구기관·기업체·전문가를 포함한 50명의 대표단이 회의에 참가했다.

한·중 인터넷 원탁회의는 양국이 매번 번갈아 행사를 주관하기로 함에 따라 2014년에는 중국에서 3차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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