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 OS X 매버릭, 10월말 나온다

[안희권기자] 애플 데스크톱 운영체제(OS) 최신 버전 '맥 OS X 매버릭'을 10월말에나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싱스디지털과 나인투파이브맥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맥 OS X 매버릭을 10일 미디어 행사에서 출시하지 않고 다음달 말 하스웰 기반 맥북 프로 신제품과 함께 발표할 것이라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주 출시할 아이폰 차기 모델과 iOS7 플랫폼에 회사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매버릭 발표를 다음달로 결정했다고 한다.

애플이 지난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매버릭을 공개하고 올 가을 이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10월도 가을이라는 점에서 애플이 매버릭 출시 일정을 늦춘 것은 아니다.

매버릭은 파인더 탭 기능이 추가돼 웹브라우저와 같은 방식으로 다중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기존 버전보다 훨씬 강화된 멀티플 디스플레이 기능을 지원해 다중 모니터 사용시 각 화면을 완벽하게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술적인 사항도 개선돼 배터리 소모가 많은 CPU 점유율을 72%까지 줄였고 사파리의 전력소모도 크게 낮췄다.

그 밖에도 iOS에서 사용가능한 3D 지도 앱과 아이북스 앱을 맥 OS에서도 쓸 수 있도록 새롭게 추가됐으며 아이클라우드 키체인 기능을 통해 전자상거래나 웹사이트의 계정 비밀번호를 추천해주고 이 정보를 클라우드상에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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