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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새 맥 OS X '매버릭스' 발표


멀티플 디스플레이 기능 강화…지도·아이북스 앱 추가

[원은영기자] 애플이 새로운 맥 운영체제 'OS X 매버릭스(Mavericks)'를 10일(현지시간)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3'에서 공개했다.

애플은 그간 고양이과 동물명에서 OSX의 이름을 따왔지만 이제부터는 캘리포니아를 주제로 한 버전명을 쓰기로 결정, 개성이 강한 사람이라는 의미의 '매버릭스'를 채택했다.

OS X 10.9버전인 매버릭스는 '파인더 탭(Finder Tabs)' 기능이 추가돼 웹브라우저와 같은 방식으로 다중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측 상단의 추가 버튼을 눌러 새로운 탭을 열고 관련된 작업들을 이 탭에 드래그앤드롭(drag and drop)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기존 버전보다 훨씬 강화된 멀티플 디스플레이 기능을 지원해 다중 모니터 사용시 각 화면을 완벽하게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술적인 사항도 개선돼 배터리 소모가 많은 CPU 점유율을 72%까지 줄였고 사파리의 전력소모도 크게 낮췄다. 또한 사파리에서는 스크롤을 끝까지 내리면 다음 페이지로 자동으로 내려가는 기능이 추가됐다.

알람 기능도 한층 강화돼 맥PC에서 iOS 기기에 대한 모든 알람을 볼 수 있도록 설정가능하며 각종 앱의 업데이트 여부도 알림센터를 통해 알려준다.

그 밖에도 iOS에서 사용가능한 3D 지도 앱과 아이북스(iBook) 앱을 맥 OS에서도 쓸 수 있도록 새롭게 추가됐으며 아이클라우드 키체인(iCloud Keychain)기능을 통해 전자상거래나 웹사이트의 계정 비밀번호를 추천해주고 이 정보를 클라우드상에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애플은 새 OS X 매버릭스 프리뷰버전을 이날부터 개발자들에게 제공하며 올해 가을께 소비자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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