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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TV, 화질에 걸맞게 음질 높인다


UHD TV 스피커 출력 대폭 보강…사운드 솔루션도 다양

[박웅서기자] 세계 1등 TV 제조사 삼성전자가 '소리'에 신경쓰고 있다. TV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화질이 UHD급으로 향상되면서 그에 걸맞는 '음질'도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프리미엄 TV 제품을 중심으로 고음질 스피커를 채용하고 있다.

음질이 강조된 대표 제품은 UHD TV 라인업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85형 UHD TV를 출시한 데 이어 최근 65형 및 55형 모델을 추가로 선보였는데, 모두 고사양 스피커를 장착하고 있다.

삼성 85형 UHD TV '85S9'는 초고화질과 초대형 화면뿐 아니라 TV를 지탱하는 프레임 또한 특징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이를 '타임리스 갤러리 디자인'이라고 부른다. 액자에 걸린 명화처럼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닌다는 뜻이다.

이 프레임은 디자인적 요소 외에 기능적인 역할도 담당한다. 바로 스피커다. '85S9'의 프레임에는 20와트(W) 스피커 유닛 6개가 장착돼 있어 총 120W 고성능 사운드를 출력해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반 TV의 음향 출력이 20W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삼성 85형 UHD TV는 무려 6배 더 뛰어난 음질을 제공하는 셈"이라며 "기존 TV들보다 스피커 내부 유닛이나 자석들도 다 크기를 키웠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새로운 보급형 UHD TV 예약도 받기 시작했다. 이 제품들은 특히 크기별로 각각 65형 890만원, 55형 640만원의 가격으로 상당한 고가이지만 LG전자가 이보다 최대 200만원 더 비싸게 제품을 내놔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삼성 65형, 55형 UHD TV는 70W의 스피커 출력을 제공한다. LG전자의 UHD TV는 전면지향 무빙스피커와 서브 우퍼를 통한 4.1채널 사운드를 재생하지만 출력이 50W로 삼성 제품보다 떨어진다. 단, 삼성 UHD TV는 2.1채널이다.

삼성전자의 2013년형 스마트TV 주력모델 'F8000' 시리즈 역시 일반 TV들보다 출력이 높은 40W 스피커를 사용한다.

삼성전자는 또, 자사 스마트TV와 홈시어터 제품에 전문 음향 솔루션도 탑재하고 있다. 이와 관련 DTS코리아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3년형 삼성 스마트TV 'F7000', 'F8000' 시리즈와 7.1채널 홈시어터 'HT-F9750' 제품에 자사 사운드 솔루션이 탑재됐다고 발표했다.

홈시어터에 탑재된 네오퓨전 기술은 DTS의 업믹싱 기술인 DTS 네오:엑스와 삼성의 3D 기술이 더해져 새롭게 탄생한 기술이다. 또, 스마트TV에 탑재된 최신 코덱 DTS 익스프레스와 프리미엄 오디오 5.1은 스테레오 스피커로 5.1채널 음향을 구현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F7000, F8000 시리즈는 물론 UHD TV 시리즈 전 라인업에도 DTS 기술이 쓰인다"며 "이와 더불어 돌비 디지털 플러스, 돌비 펄스 등의 기술과 삼성의 독자적인 DNSE+ 기술도 모두 적용됐다"고 말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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